이강인(오른쪽에서 세 번째). /사진=뉴시스 제공
이강인은 23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FIFA랭킹 34위)와 축구대표팀 A매치 평가전에서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파울루 벤투 감독의 출전지시를 받지 못했다. 경기는 한국이 1-2로 패했다. 황희찬이 선제골을 넣었으나 코스타리카 공격수 제윈스 베네트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이번 9월 평가전 최대 관심 중 하나는 단연 복귀한 이강인이었다. 올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덕분에 다시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년 6개월 만에 이뤄진 복귀였다. 이강인의 마지막 대표팀 경기는 지난 해 3월에 열린 일본전. 당시 한국은 0-3 대패를 당했다. 이후 이강인은 대표팀에서 멀어졌다. A매치 출전 기록도 6경기에 멈췄다.
이강인만 기회를 못 받은 것은 아니다. 이날 백승호(전북현대), 양현준(강원FC) 등도 벤치만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