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나 무리뉴인데..." 전화 1통에 운명 180도 바뀐 '판타지스타'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 2022.09.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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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울로 디발라. /AFPBBNews=뉴스1 파울로 디발라. /AFPBBNews=뉴스1


올 시즌을 앞두고 AS 로마로 이적한 '판타지스타' 파울로 디발라(29·아르헨티나)가 주제 무리뉴(59·포르투갈) 감독과 운명의 전화 통화를 되돌아봤다.



영국 데일리 메일과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 등에 따르면 23일(한국시간) 디발라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회상하며 무리뉴 감독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디발라는 2011년 인스티투토 ACC (아르헨티나)에 입단했다. 이후 US 팔레르모(이탈리아)를 거쳐 2015년 여름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입성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코파 아메리카컵에서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던 디발라는 지난 7월 AS 로마로 이적했다. 그리고 그의 운명을 180도 바꿔준 은인. 바로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이었다.

디발라는 "유벤투스에서 뛰는 몇 년 동안 쉽지만은 않은 축구 인생이었다. 그러는 사이, 지난 여름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나는 그의 전화를 받은 뒤 몇 분 내로 AS 로마 이적을 결심했다"고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올 시즌 디발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포함해 총 8경기에 출전, 4골 2도움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디발라의 맹활약과 함께 AS로마는 4승1무2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디발라는 "무리뉴 감독으로부터 우승을 향한 목표와 팀의 비전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그의 말을 듣고 지난 시즌처럼 계속해서 승리하고 싶다는 열망을 느꼈다"면서 들떴던 순간을 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과 일을 함께하는 건 편하다. 그에게는 모든 것을 털어놓을 수 있다. 무리뉴 감독은 1군부터 3군까지 모든 선수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그를 도와주는 동료들이 주위에 많다. 또 겸손하다. 모두를 똑같은 태도로 대한다. 밖에서는 그라운드에서 보여지는 면과 또 다른 얼굴을 볼 수 있다. 나는 로마에 와서 행복하다"며 만족한 심경을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왼쪽)과 디발라. /AFPBBNews=뉴스1무리뉴 감독(왼쪽)과 디발라.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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