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7차 유엔총회 첫 세션에서 박진 외교장관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9.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미측은 윤 대통령의 발언이 사담이 실수로 공개된 핫 마이크(hot mic) 사례에 해당한다는 시각에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공식 외교 현장에서 실제로 발음 하나에 양국 정부가 그야말로 발칵 뒤집어지는 문제까지 벌어진 사례도 있다. 지난 8월 중국 외교부가 왕원빈 대변인이 한국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한 3불1한을 한국 측이 '선서'(宣誓)했다고 발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된 배경에 발음 문제가 관련돼 있을 수 있다는 관측이 존재하는 것이다. 중국 외교부는 당시 왕 대변인의 브리핑 질의 응답 내용을 홈페이지에 '선서'로 올렸다가 '선시(宣示·널리 알린다)'로 정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주=뉴스1) 공정식 기자 = 18일 오전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기지에서 사드 발사대가 하늘을 향해 세워져 있고, 발사대 주변으로 대형 트럭이 싣고 온 흙을 내리고 있다. 2022.8.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드 3불'이란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반발에 대해 문재인 정권 때 나온 정부 입장으로 한국 측이 사드 추가 배치·MD(미국 미사일방어체계) 참여·한미일 군사동맹 3가지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중국 측은 이미 주한미군에 배치된 사드의 운용 제한을 의미한다는 의미로 '1한'을 거론해 왔다.
(AFP=뉴스1) =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