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200선으로 털썩…검은 금요일 공포에 개미들 '덜덜'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9.2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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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상 여파로 코스피가 230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코스피, 코스닥시장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나고 있다.



23일 오후 3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3.75포인트(-1.86%) 하락한 2288.93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은 456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63억원, 2413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시장에선 통신업과 보험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 중이다.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화학, 의료정밀, 기계, 종이목재는 3%대, 건설업, 섬유의복, 유통업 등은 2%대, 증권,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중이다. 특히 전날(22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컸다. 시총 2위인 LG에너지솔루션 (395,000원 ▼6,500 -1.62%)은 전 거래일 보다 2만7500원(-5.63%) 하락한 46만1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와 함께 삼성SDI (471,000원 ▼6,500 -1.36%)(-3.66%), 포스코케미칼 (303,500원 ▲1,000 +0.33%)(-4.63%) 등도 하락세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183,000원 ▲4,800 +2.69%)(-3.02%), 삼성바이오로직스 (831,000원 ▼2,000 -0.24%)(-1.53%), LG화학 (439,000원 ▼1,000 -0.23%)(-3.83%), 현대차 (233,000원 ▼4,000 -1.69%)(-1.29%), 기아 (110,200원 ▼1,800 -1.61%)(-1.89%)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KB금융 (69,500원 ▼800 -1.14%)(0.31%), 신한지주 (46,000원 ▼1,200 -2.54%)(2.22%), 하나금융지주 (57,700원 ▼1,200 -2.04%)(1.7%), 우리금융지주 (14,320원 ▼270 -1.85%)(0.85%) 등의 은행주와 SK텔레콤 (52,500원 ▼800 -1.50%)(2.53%), KT (37,700원 ▼250 -0.66%)(1.11%), LG유플러스 (9,970원 ▼80 -0.80%)(0.89%) 등의 통신주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더 큰 하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3.12포인트(-3.08%) 하락한 728.29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3050억원, 287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이 3231억원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전 업종이 모두 하락 중이다. 일반전기전자가 5.35%로 가장 큰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종이목재, IT부품,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가 4%대, IT 하드웨어, 건설, 디지털컨텐츠, IT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등은 3%대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대부분의 종목들도 하락 중이다. 2차전지 소재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비엠 (274,000원 ▼3,500 -1.26%)은 전 거래일 보다 7200원(-6.67%) 하락한 10만700원에 거래되며 시총 1위 자리를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1.23%)에 내줬다.

이와 함께 엘앤에프 (174,100원 ▼2,100 -1.19%)(-8.52%), 카카오게임즈 (23,000원 ▼350 -1.50%)(-2.27%), 펄어비스 (30,000원 ▼350 -1.15%)(-3.28%), 에코프로 (633,000원 ▼25,000 -3.80%)(-4.08%), 셀트리온제약 (105,100원 ▲1,400 +1.35%)(-3.07%), JYP Ent. (72,100원 ▲1,100 +1.55%)(-0.99%), 알테오젠 (197,400원 ▼10,100 -4.87%)(-4.61%) 등도 하락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3원 상승한 1409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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