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26번째 한국인 빅리거 탄생! PIT 배지환, 24일 1군 콜업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2022.09.23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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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AFPBBNews=뉴스1배지환./AFPBBNews=뉴스1


26번째 한국인 빅리거 탄생이 임박했다. 그 주인공은 배지환(23·피츠버그)이다.

미국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의 마이크 퍼삭은 23일(한국시간) "내일(24일) 혹은 오늘 늦게 배지환이 피츠버그에서 (1군 선수단과) 함께 있을 것"이라고 콜업 소식을 확인했다.



본리초-대구중-경북고를 졸업한 배지환은 2018년 피츠버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에 진출했다. 미국 진출 후 매 시즌 타율 0.270 이상을 기록하며 피츠버그 최고의 내야 유망주 중 하나로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까지 승격해 108경기 타율 0.289, 8홈런 53타점 30도루, OPS 0.792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전 경기 출루에 성공하며 17경기 타율 0.322, 2홈런 11타점 18득점 4도루, OPS 0.982, wRC+(조정득점생산력) 16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하지만 지난 7월말 겪은 복사근 부상이 아쉬웠다.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 역시 "현시점에서 배지환이 마이너리그에서 더 증명할 것이 남지 않았다"면서 "부상자 명단(IL)에 오르지 않았다면 배지환은 지금쯤 메이저리그 데뷔를 이뤄냈을 것"이라고 아쉬워했었다.

이후 통상적으로 유망주 콜업이 있는 9월 로스터 확장 때도 배지환의 이름은 1군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한국인 팀 동료 박효준(26)만이 1경기 콜업 후 다시 트리플A로 내려왔을 뿐이다.

배지환은 올 시즌이 끝나면 룰5 드래프트 대상이다. 따라서 시즌 내에 메이저리그 콜업이 없다면 그를 다른 팀에 내줘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피츠버그도 더는 늦추지 않고 콜업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는 24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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