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 깨지자 2차전지株도 '주르륵'…LG엔솔 5%대 하락
머니투데이 홍순빈 기자
2022.09.23 14:14
특징주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올해 증시 주도주인 '태조이방원'(태양광, 조선, 2차전지, 방산, 원자력) 중 하나로 꼽히는 2차전지 업종의 낙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차익매물이 출회된 영향이라는 증권가의 분석도 나온다.
23일 오후 2시6분
LG에너지솔루션 (395,000원 ▼6,500 -1.62%)은 전 거래일 보다 2만8000원(-5.73%) 하락한 46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와 함께
삼성SDI (471,000원 ▼6,500 -1.36%)(-3.5%),
포스코케미칼 (303,500원 ▲1,000 +0.33%)(-3.81%),
에코프로비엠 (274,000원 ▼3,500 -1.26%)(-5.84%),
엘앤에프 (174,100원 ▼2,100 -1.19%)(-7.07%),
천보 (86,900원 ▼900 -1.03%)(-4.62%) 등도 하락 중이다.
2차전지 업종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IRA) 통과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주목받아 그간 주가도 상승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 15일 약 7개월 만에 51만원 선 안착에 성공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20~21일(현지시간) 있었던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의 매파적인 분위기에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날(22일) 반등을 보이던 2차전지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미국 증시에 이어 중국 증시에서도 그간 상을 이끌던 2차전지, 리튬 관련 업종들에 대한 차익매물이 출회됐다"며 "관련 업종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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