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맨파' 보아 향한 악플에 박명수가 보인 반응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2.09.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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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명수. /사진=머니투데이 DB방송인 박명수. /사진=머니투데이 DB


방송인 박명수가 Mnet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스맨파)와 관련해 악플 테러를 받은 가수 보아를 지지했다.

박명수는 23일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보아를 향한) 도 넘는 악플은 프로그램을 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한 빅데이터 전문가 전민기씨는 "스맨파에서 탈락한 팀은 우승 후보로도 거론됐던 팀"이라며 "팬들도 많다. 이 팀이 최하위를 두고 겨룰 때 보아가 기권을 던졌다"고 스맨파 이슈에 대해 운을 뗐다.

앞서 스맨파에서는 '프라임킹즈'가 첫 번째 탈락 크루로 결정됐다. 방송에서 프라임킹즈는 'B2B'와 대결을 펼쳤고 3대 2로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다.



하지만 방송 이후 프라임킹즈 탈락을 받아들이지 못한 일부 시청자가 보아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이들은 3라운드 대결에서 프라임킹즈 리더 트릭스와 B2B 리더 제이락이 최선을 다해 춤을 선보였음에도, 심사를 맡은 보아 등이 기권 선언 후 재대결을 요청했다며 "심사 자격이 없다" 등 격한 반응을 보였다.

가수 보아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Mnet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가수 보아가 지난달 2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Mnet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사진=김창현 기자
박명수는 "(크루를 응원하는) 팬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드는 것은 이해가 간다"면서도 "오디션 프로그램 특성상 누군가는 떨어져야 하고, 누군가는 올라간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게 방송의 룰이다. 이런 룰이 깨지면 의미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가 응원하는 팀이 떨어지면 아쉽긴 하지만, 해서는 안 될 도가 넘는 악플을 다는 것은 프로그램 발전을 저해시키는 것"이라며 "악플로 인해 공정한 심사 룰이 피해받을 수 있다. 관심을 갖고 결과를 받아들인다면 더 좋은 무대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부연했다.


또 박명수는 "예전에는 방송의 상황에 따라 (제작진 개입 등이) 있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은 일절 그런 게 없다"며 "모든 룰은 지켜져야 하고 (출연자와 팬들은) 어떤 결과가 나오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진=Mnet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사진=Mnet 예능 '스트릿 맨 파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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