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 숙소를 이렇게까지?…"이정도면 말뚝 박으러 간다"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2022.09.23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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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코리아에 전시된 간부 독신자숙소 모습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DX코리아에 전시된 간부 독신자숙소 모습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간부 숙소의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고 있는 DX코리아 2022(대한민국방위산업전)에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간부 독신자 숙소 모습이 소개됐다.



공개된 간부 숙소는 오피스텔과 비슷한 구조와 내장재를 갖췄다. 침대와 책상, 대형 TV뿐 아니라 중형 냉장고, 세탁기와 건조기, 베란다까지 갖춘 '풀 옵션'의 모습이다.

DX코리아에 전시된 간부 독신자숙소 모습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DX코리아에 전시된 간부 독신자숙소 모습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해당 사진을 올린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 측은 "초급 간부들의 열악한 숙소 또한 신속히 개선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적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3022년이냐" "20년 뒤로 예상한다" 이 정도면 재입대 고민해야 하나" "말뚝 박으러 간다" "저 정도면 독신으로 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DX 코리아에는 국방부가 추진하는 생활관(내무반) 모습도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생활관은 4인실에 개인 침대, 개인용 옷장, 세면대와 샤워실, 세탁기와 건조기까지 갖췄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2023년 국방예산안을 발표하면서 "현재 8∼10인실인 병영생활관을 2∼4인실로 바꾸기로 했다"며 "우선 전체 3000여동 생활관 가운데 52개동의 변경을 위한 설계비를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DX코리아에 전시된 병영생활관 모습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DX코리아에 전시된 병영생활관 모습 /사진=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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