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최근 미래에셋증권 주관 기업설명회에 참가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케이캡 육성 계획을 소개했다.
이제 관건은 해외시장 공략이다. 케이캡은 현재 중국, 미국 등 해외 34개국, 총 12조원 규모의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올해 4분기 중국 출시에 따른 로열티 수령을 시작으로 글로벌 실적이 본격적으로 반영된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6년 뒤에는 진출 국가를 현재의 3배 가량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HK이노엔 관계자는 "2028년까지 100개국 진출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일단 올해 수출 계약 국가를 40여개로 늘린 뒤 내년에는 이를 72개로 또 다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2028년 케이캡을 통해 연매출 1조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적응증 확대도 케이캡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으로 제시됐다. 케이캡은 현재 5개의 적응증을 보유했다. 미란성과 비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에 이어 위궤양, 소화성 궤양·만성 위축성 위염 환자에서의 헬리코박터파일로리 제균을 위한 항생제 병용요법,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등의 적응증을 순차적으로 확보했다. 케이캡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병용 투여 요법 적응증을 확보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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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캡의 제형 확대도 추진 중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50mg 정제를 허가 받았고 올해 50mg 구강붕해정과 25mg 정제를 내놓았다. 현재 주사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케이캡 외에도 미래 성장동력 관련,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앱클론, GC셀, GI셀 등과 최근 위탁개발생산 MOU 및 공동연구개발계약을 체결했다"며 "하남 세포유전자치료제 센터의 가동 및 CAR-T, CAR-NK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