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를 계기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사진 왼쪽),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하고 한반도 문제와 글로벌 현안 대응을 위한 3국간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사진제공=외교부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박 장관은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대신과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열었다.
3국 장관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3국 간 안보 협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블링컨 국무장관과 하야시 외무대신은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의 목표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특히, 3국 장관은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경쟁, 팬데믹 등 새로운 경제적 도전이 심화되는 가운데, 3국이 경제 분야에서 긴밀히 공조하면서 글로벌 경제안보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박 장관은 최근 미 의회를 통과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우리 기업에 대한 차별적 요소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정신에 따라 해소해 나가자고 했다. 이에 대해 블링컨 장관은 우리측의 우려를 잘 이해하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계속해서 함께 모색해 나가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