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7개국 간 '공간정보' 융·복합 협력 강화한다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2022.09.23 11:00
글자크기
좌로부터 전만경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김혜원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 과장, 잘로로브 후쉬누드 타지키스탄 항공측지기관 부사장.    /사진제공=국토부좌로부터 전만경 공간정보산업진흥원 원장. 김혜원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 과장, 잘로로브 후쉬누드 타지키스탄 항공측지기관 부사장. /사진제공=국토부


정부가 유라시아 6개국과 공간정보 융·복합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국토교통부가 유라시아 공간정보인프라(ESDI) 협의체 회원국들 간 공간정보 분야 국제협력 강화 및 인프라 확산을 위해 21일부터 22일까지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리는 제8차 ESDI 콘퍼런스에 한국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 대표단은 공간정보 관련 주무 기관인 국토지리정보원을 중심으로 공간정보산업진흥원과 한국국토정보공사 등으로 구성됐다.

콘퍼런스 기간 동안 대표단은 ESDI 협의체 회원국에게 공간정보 분야 협력방안과 함께 한국의 측지·지도제작·토지관리 등에 관한 최신기술을 소개하고 국가별 국가공간정보포털 구축과 토지개발정보·활용 등에 관해 논의했다.



국토지리정보원은 콘퍼런스 첫날 '한국의 공간정보 동향 및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방안'을 주제로 기조발표 했으며, 국토정보공사는'한국 토지관리 분야 기술혁신'을 주제로 한국 토지행정 분야의 현대화 및 국가공간정보통합체계(NSDI)와 관련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대표단은 또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협력방안 및 한국의 측지·지도제작·토지관리 최신기술 등을 소개하고 ESDI 협의체 회원국 별 맞춤형 공간정보 인프라 구축 및 운영에 대한 자문도 제공했다.

22일에는 국토지리정보원과 신규 ESDI협의체 참여기관 간 유라시아 공간정보 인프라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신규 참여기관들은 우리나라와 △ESDI 지리공간 정보 시스템의 발전 △GIS, 측량, 지도제작, 사진측량, 원격탐지 분야 역량강화 및 정보 교환 △지리공간정보 정책 수립 경험 공유 △GIS 분야 전문가 교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타지키스탄의 핵심 공간정보 기관인 토지관리위원회 및 항공측지기관과 양자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측은 타지키스탄의 공간정보 인프라 확대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였으며, 타지키스탄의 공간정보 사업 발굴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혜원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 과장은"이번 콘퍼런스는 그간 코로나19로 막혀있던 유라시아 시장에 우리 공간정보사업체 진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선진 기술과 제도 등이 소개·공유·확산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