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선 기재차관 "먹거리 물가 안정에 정책수단 총동원"

머니투데이 세종=유선일 기자 2022.09.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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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9.23.[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2.09.23.


정부가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가용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한다. 다음주 대형 식품업계와 만나 가격 안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10월에는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해 먹거리 물가가 조속히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10월 초까지 배추 3000톤, 무 1200톤 등 공급 물량을 최대한 확대하고 10월 중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마련해 동절기 김장철 수요에 선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방 차관은 "최근 식품업계의 라면·스낵 등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관련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며 "다음주 대형 식품업체와 간담회 등을 통해 가격 안정을 위한 업계와의 소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의 곡물 가격 안정세 등을 감안해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 최소화 등 상생의 지혜를 발휘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방 차관은 이날 또 다른 안건으로 논의한 '통계기반 정책지원사업 추진'과 관련해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과학적 국정운영을 위해 주요 정책 관련 통계를 폭넓게 개발하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통계기반 정책지원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계청이 소관 부처 의뢰를 받아 필요한 통계를 직접 발굴하고 통계개발 매뉴얼 보급, 전문가 자문 지원 등을 통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각 부처의 통계활용 역량을 제고하겠다"고 했다.

방 차관은 최근 고용동향과 관련해선 "일자리는 민생안정의 핵심"이라며 "향후에도 고용동향을 예의주시하고 필요시 일자리 정책을 선제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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