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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행 누명' 이규한 "잘못 살았나 싶어…다른 일도 알아봐"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2.09.23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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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무작정투어 - 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무작정투어 - 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규한이 심적 고충을 털어놨다.

22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무작정 투어 - 원하는대로'에서는 여행 가이드 신애라·박하선과 함께 경기도 연천으로 떠난 여행 메이트 이규한·최여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신애라는 첫날 일정을 마치며 이규한에게 "요즘 마음이 어땠는지 궁금하다. 어떤 마음으로 살다가 오늘 오게 됐는지"라고 물었다.



이규한은 "사실 굉장히 많이 혼란스러웠다가 조금 지나면서 가라앉은 상태"라며 "작년에 제가 조금 안 좋은 일이 생겨서 본의 아니게 쉬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사진=MBN '무작정투어 - 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사진=MBN '무작정투어 - 원하는대로' 방송화면 캡처
그는 "이것저것 다른 일도 좀 알아보고 했는데 할 줄 아는 게 아예 없었다"며 "그때 순간 두려움이 확 왔다. '내가 진짜 이쪽 일 아니면 할 수 있는 게 없구나. 길바닥에 나앉아야 하는 수준이구나'를 느끼면서 '지금까지 잘못 살아왔나' 싶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간 너무 계획적이고 자신을 철두철미하게 옭아매면서 생활했는데 이제부터는 좀 안 그러려고 한다"면서 "흘러가는 대로 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제는 무계획으로 살고 싶다. 지금까지 내 삶이 계획했던 대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내려놓으니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라고 덧붙였다.

이규한은 2020년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를 받아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를 받았다.

당시 이규한은 "제 목숨을 걸고 폭행·폭언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출연 예정이었던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하차해야 했다.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규형)는 이규한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했다.

그는 폭행 무혐의 처분이 나온 뒤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데 일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며 "그저 마음이 먹먹하지만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씁쓸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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