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4기' 정숙, 무속인 직업 고민…"식사 자리도 거부 당해"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2022.09.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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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PLUS, ENA '나솔사계'/사진=SBS PLUS, ENA '나솔사계'


'나는 솔로'에 출연했던 무속인이 직업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PLUS, ENA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이하 '나솔사계')에서는 2기 종수에게 만남을 신청한 4기 정숙의 소개팅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정숙은 4기에 함께 출연했던 영수와 최종 커플이 됐지만 결별했다.

정숙은 제작진에게 직업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남성과) 헤어질 때는 항상 직업 얘기가 나왔다. '감당 못해서 떠나는구나', '내 직업이나 성격 같은 거 때문에 못 버티고 가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씁쓸해했다.



3기 영식에게 호감을 표시한 적이 있다는 그는 "태권도 하셨던 3기 영식님이 커플 안 된 걸로 알아서 대시하려고 연락했다. 그런데 엄청 거리를 두시더라. 식사 자리도 거부했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2기 종수를 진짜 좋아했다"며 만남을 원했고, 제작진은 두 사람을 연결해줬다. 종수는 인터뷰에서 "사실 저희 기수 빼고는 '나는 솔로'를 안 봤다. 종교나 직업 차이는 만나면서 극복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사진=SBS PLUS, ENA '나솔사계'/사진=SBS PLUS, ENA '나솔사계'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이 그려졌다. 정숙은 종수에게 "제 간단한 프로필만 듣고 소개팅을 승낙하셨다더라. 가벼운 마음으로 호기심에 날 만나면 내가 상심이 클 것 같다"고 우려했다.



그러자 종수는 "일단 선입견을 없이 만나는 게 맞지 않냐. 정숙님 직업 세계를 전혀 모른다.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며 "저는 그런 현상을 눈으로 본 적이 없어서 믿지 않지만 응원한다. 강요만 안 하면 된다. 억지로 믿고 싶진 않다"고 말했다.

이어진 데이트에서 두 사람은 백숙을 먹으며 대화를 나눴다. 정숙은 계속 술을 권했고, 난감해하던 종수는 "대리운전을 불러야 하지 않냐"면서도 결국 막걸리를 마셨다.

소개팅을 마친 뒤 종수는 인터뷰에서 "안 맞는다. 술 좋아하시는 것 같다. 사귀면서 긍정적인 에너지는 나오지 않겠다고 생각했다"고 솔직한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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