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 "北핵무기 사용위협, 한미일 공조로 단호 대응"

머니투데이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09.2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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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현지시간) 오후 2시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22일(현지시간) 오후 2시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개최됐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북한의 최근 핵무기 사용 위협에 대해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박진 외교장관은 22일(현지시간) 오후 뉴욕 롯데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 직후 취재진과 만나 "한미일 간의 삼각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여러가지 국제정세가 엄중하고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철저한 준비와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여러가지 측면에서 매우 의미가 있었고,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좋은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대변인(홍보수석)이 말씀을 다 하신 것 같다"고 답했다.

이날 장관을 포함해 각국에서 6명씩 참석한 회담은 한 시간 가량 진행됐다.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회담 시작 전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를 맺고 있는 동시에 한미일 3국간의 파트너십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최근 몇 달을 포함해 지난 수년 동안 우리가 지역 안보 문제 뿐 아니라 유엔에서 가장 중요한 일련의 세계적인 문제들을 다루는데 있어 함께 협력해서 일할 때 더욱 더 효과적이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그래서 미국과 이 양자 파트너십은 중요하고, 차이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오늘 우리가 이곳 뉴욕에서 이 일을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두 분 (한일 외교장관) 모두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회담에서 별도의 인사말은 하지 않았다. 블링컨 장관의 인사말 이후 이날 회담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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