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 Secretary of State Antony Blinken speaks during a high level meeting of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on the situation amid Russia's invasion of Ukraine, at the 77th Session of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at U.N. Headquarters in New York City, U.S., September 22, 2022. REUTERS/Brendan McDermid /사진=로이터=뉴스1
2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안보리 회의에서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우리 눈 앞에서 국제질서가 갈기갈기 찟기고 있다"며 블라드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비난했다.
우크라이나의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은 "푸틴이 예비군을 소집하기로 한 결정은 곧 그의 패배"라며 "그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Russia's Foreign Minister Sergei Lavrov attends a high level meeting of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on the situation amid Russia's invasion of Ukraine, at the 77th Session of 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at U.N. Headquarters in New York City, U.S., September 22, 2022. REUTERS/Amr Alfiky /사진=로이터=뉴스1
이날 회의 전 조셉 보렐 폰텔레스 유럽연합(EU) 부의장은 뉴욕타임스에 "푸틴은 모든 무기를 사용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는데, 여기에는 명시적으로 핵무기도 포함된다"며 "이것은 국제사회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으로, 이번주 유엔은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같은 국제사회의 반응에도 유엔 안보리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 결의나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는 안건에 대한 거부권을 갖고 있어, 자국에 대한 어떠한 행동도 저지할 수 있다. 러시아는 지난 2월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고 철군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부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