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충격적인 '참패'... 중국에 44-107 '63점 차' 패배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2022.09.22 18:21
글자크기
윤예빈(왼쪽)이 22일 중국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FIBA윤예빈(왼쪽)이 22일 중국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FIBA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에 63점 차 참패를 당했다.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시드니 슈퍼돔에서 열린 2022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월드컵 A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44-107로 대패했다. FIBA 랭킹은 한국이 13위, 중국은 7위다.

대회 전부터 박지수(KB)를 비롯해 배혜윤(삼성생명) 최이샘(우리은행) 등이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더라도 더블 스코어 이상 차이가 나는 대패는 충격적인 결과로 남게 됐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1쿼터부터 11-27로 크게 밀린 한국은 2쿼터에선 추격 대신 오히려 9점을 얻는데 그치면서 전반을 20-54로 크게 뒤진 채 마쳤다.

이후 한국은 격차를 좁히려 애썼지만 오히려 격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4쿼터 막판엔 중국의 외곽포마저 잇따라 성공하면서 격차가 더 벌어졌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63점 차 격차로 막을 내렸다.



일찌감치 승기가 기울면서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국 선수들은 벤치에서 서로 농담을 주고받거나, 카메라를 보며 인사를 하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은 14점 3리바운드를 기록한 박지현이 홀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반면, 중국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리바운드 수에서도 29-58로 크게 밀렸다.

한국은 23일 정오 벨기에(5위)와 2차전을 치른다. A조에서 미국(1위)과 벨기에(5위) 중국, 푸에르토리코(17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6위)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4위 안에 들어야 8강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