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관(급) 임명장 수여식에서 박성근 총리비서실장에게 임명장을 전달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6.8/뉴스1
박 실장은 229억277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신고 재산 중 배우자 명의의 주식 재산이 가장 많았다. 박 실장의 배우자는 서희건설 주식 187만2354주, 유성티엔에스 주식 126만4043주 등 총 74억9828만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 중이다.
박 실장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서울 압구정동 아파트(43억900만원), 배우자 명의의 서울 여의도동 오피스텔(16억9441만원) 등 총 70억7289만원 규모의 건물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예금(59억1114만원), 토지(2억1685만원) 등을 신고했다.
현직자 중 두 번째로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고위공직자는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메시지비서관이다. 김 비서관은 총 124억173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중 한국홀딩스 3만2400주 등 주식 평가액만 116억6217만원이다.
기관장 중에서는 김창기 국세청장이 28억8266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의 재산 신고액은 28억8840만원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8억673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한편 지난 6월 퇴직한 장하성 전 주중한국대사는 111억441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장 전 대사는 2017년 문재인 정부 청와대 입성 당시 93억196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2019년 신고액은 103억9887만원이다. 최근에는 해외 체류 관계로 재산이 공개되지 않았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는 "장하성 전 대사의 경우 해외 체류로 신고를 유예했던 것을 이번에 신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