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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타고 63년만에 '2023 아시안컵' 유치 가능할까..내달 17일 결정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2022.09.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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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알림대사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알림대사 발대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9.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개최지 선정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부와 유관 단체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한국은 1960년 제2회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한 이후 63년 만에 두 번째 대회 유치 도전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아시아축구연맹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했다.

주무부처인 문체부와 축구협회는 대회 유치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0일 국무회의에서 "강력한 유치 의지를 전달해 달라"며 국무위원들에게 '전방위적 총력전'을 당부하기도 했다.



코로나로 中포기…한국vs카타르 개최지 재선정 경쟁
중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개최권을 갑자기 포기하면서 급하게 벌어진 개최지 재선정에 뛰어든 국가는 한국 외에 카타르와 인도네시아가 있다. 이중 한국와 카타르 중 한 곳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알림대사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 장관, 붉은악마 이중근 의장, U-23 축구국가대표팀 황선홍 감독, 안무가 겸 댄서 아이키, 개그맨 이수근, 대한축구협회 이영표 부회장, 박문성 스포츠 해설위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02.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2023 AFC 아시안컵 알림대사 발대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 장관, 붉은악마 이중근 의장, U-23 축구국가대표팀 황선홍 감독, 안무가 겸 댄서 아이키, 개그맨 이수근, 대한축구협회 이영표 부회장, 박문성 스포츠 해설위원,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09.02. *재판매 및 DB 금지
개최권을 포기한 중국과 그동안 국제경기 개최를 두고 한국과 경쟁하거나 견제해왔던 일본도 이례적으로 이번엔 동아시아 지역 개최를 지지하면서 한국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등 인프라 측면에서는 카타르가 유리하다. 오는 11월 월드컵을 개최하는 카타르는 관련 최신 시설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환경을 고려해 월드컵 직후 철거하기로 한 '컨테이너 경기장'을 한 번 더 쓸 수 있어 자원 재활용으로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인구 280만명의 카타르가 월드컵에 이어 아시안컵을 가져가는 것에 대한 반감도 적지 않다. 게다가 카타르는 1988년, 2011년에도 아시안컵을 개최한 바 있다.

길지 않은 기간 동안 3번이나 개최국이 되는 셈이라 이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도 부담을 느낄 수 있다. 현재 중동 출신들이 아시아축구연맹 집행부 과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카타르에겐 유리하다. 하지만 반대로 동아시아 국가들의 반감을 사는 지점이다. 국제 경기에서 지역별 안배를 따지지 않을 수 없단 점에선 한국이 유리하단 평가다.

(도하=뉴스1) 이성철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카타르는 내년 11월21일부터 12월18일까지 도하 인근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 경기장'으로 유명한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은 경기장이 월드컵 직후 애물단지로 전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컨테이너로 만들어졌다. 974개의 화물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해당 경기장은 월드컵이 끝난 후 바로 철거될 예정이라고 한다. 숫자 '974'는 카타르의 국제 전화 코드 번호를 상징한다. 사진은 공사중인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 2021.11.18/뉴스1  (도하=뉴스1) 이성철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카타르는 내년 11월21일부터 12월18일까지 도하 인근 도시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컨테이너 경기장'으로 유명한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은 경기장이 월드컵 직후 애물단지로 전략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컨테이너로 만들어졌다. 974개의 화물 컨테이너로 만들어진 해당 경기장은 월드컵이 끝난 후 바로 철거될 예정이라고 한다. 숫자 '974'는 카타르의 국제 전화 코드 번호를 상징한다. 사진은 공사중인 라스 아부 아부드 스타디움. 2021.11.18/뉴스1
아시안컵은 대체로 서아시아와 동아시아가 번갈아 개최했고, 이번에 중국이 개최권을 반납한 상황에서 재선정 역시 동아시아로 결정돼야 한다는 명분이 있다는 것이다.

4년 주기로 열리는 아시안컵은 2019년 UAE(아랍에미리트)에서 열렸고 2027년 대회를 두고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카타르 등이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따라서 내년 대회까지 서아시아의 카타르에게 개최권을 주는 상황은 동아시아 지역의 반발을 부르리라는 예상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과 경쟁하는 인도네시아는 내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이 예정돼 있어 아시안컵까지 연이어 개최할 여력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정부는 개최 신청국들의 대내외 사정과 명분을 따져보면 한국이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문체부 "'한류' 힘입어 개최권 따낼 것"
한국은 개최시기 관련 부담이 적고 충분한 인구로 경기에 관중을 동원할 수 있다는 점이 카타르에 비해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의 축구 강국인 주변 동아시아 국가에서 원정 응원을 오거나 생방송 중계를 하는 경우에도 시간대가 비슷하단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개최지와 주요 시청층이 있는 국가가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 중계 흥행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아시안컵의 경우에 주로 동남아시아와 동북아시아를 아우르는 동아시아 지역 국가들이 참여국 중 흥행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국가들이다.

따라서 중계 방송의 흥행을 고려한다면 중국, 일본과 시간대 차이가 거의 나지 않고 동남아시아와도 몇시간 차이가 나지 않는 한국이 유리하다고 분석할 수 있다.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뉴스1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왕을 차지한 손흥민에게 체육훈장 최고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하기 위해 그라운드에 입장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2/뉴스1
문체부는 체육행사인 아시안컵 유치에 한국만의 '문화'적 요소를 부각시키는 전략을 짰다. 케이팝과 드라마의 전 세계적 인기로 갈수록 늘어나는 한류 팬층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아시안컵과 연계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안컵을 축구와 한국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아시아의 국제축제로 만들겠다는 게 문체부 복안이다.

조용만 문체부 제2차관도 지난 2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금 전세계가 K-컬처에 대한 관심이 크다. 얼마 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광장관회의에 참석했는데 다른 나라 관료들이 먼저 다가와 '한국 드라마를 잘 보고 있다'고 하더라"며 "아시안컵과 K-컬처를 연계해 유치한다면 기존 아시안컵에 없었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 축구가 월드컵 10회 연속 빛나는 성적을 거두며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나 63년간 이루지 못한 아시안컵 유치 및 우승이란 오랜 숙원을 풀 기회"라고도 했다.


(서울=뉴스1)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지원 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아시안컵 개최 예정 지자체 관계자 등과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8.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 조용만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지원 회의에서 대한축구협회, 대한체육회, 아시안컵 개최 예정 지자체 관계자 등과 대회 유치 성공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 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8.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부는 카타르가 앞선 것으로 평가되는 인프라 측면도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완비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02년 월드컵에서 쓰였던 경기장들은 지자체 관리하에서 한정된 예산으로 이미 20년이나 지난 현재 시점에서 대대적인 개보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조 차관은 "지방자치단체가 시설 유지 보수 비용에 부담을 느끼지 않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아시안컵을 유치하길 잘했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대처하겠다"고 했다.

오는 10월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집행위원회에서 개최지가 결정될 예정이다. 한국으로 결정되면 경기는 축구협회가 개최 후보 도시로 정한 서울과 인천, 경기 수원·화성·고양, 충남 천안, 대전, 광주, 대구,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다.
(서울=뉴스1) = 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실사단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 6일 경기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AFC 아시안컵 유치 실사단이 경기장을 둘러보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9.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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