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텍, 폐플라스틱 재활용 등 신재생 사업 진출 "ESG 경영 본격화"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2.09.22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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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폐 자석 전문기업 노바텍 (18,780원 ▼470 -2.44%)이 100% 자회사 노바그린을 설립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도입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한다.



22일 노바텍은 최근 경북 성주에 자회사 노바그린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첫 사업으로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제품을 개발한다.

노바그린의 사업목적은 △폐플라스틱 재활용을 통한 소재의 가공판매 △전자전기부품 및 소재의 제조가공판매 △이차전지 소재의 제조 및 판매, 전기자동차 소재부품의 제조 및 판매, 에너지절감 소재의 제조 및 판매 등이다.



노바텍은 그동안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다양한 자석을 개발했다. 개발 자석들은 스마트 기기에 사용되는 차폐자석, 북커버용 마그넷 플레이트, 웨어러블용 제품, 무선충전기에 적용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회사 설립은 스마트기기나 IT 기기에 집중되어 있던 매출구조를 넘어서 신재생 사업으로 아이템을 확장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RE100 등 선진국의 환경규제가 심해지는 가운데 새로운 부가가치를 붙인 ESG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노바그린은 출시할 첫 제품에 대해 고객사의 승인을 이미 받은 상태다. 회사는 바로 공급을 진행해 매출과 이익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 자석 부품이 필요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충분한 사업 기회가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오춘택 노바텍 대표는 "노바텍은 전자부품 및 소재사업에 머무르지 않고 사업을 신재생 친환경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적인 친환경 규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제고하는 한편 고성장 중인 신재생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회사의 가치를 올리고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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