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국내외 스타트업 해외 진출 지원…싱가포르 거점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2022.09.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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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KB 글로벌 핀테크 랩’ 개소식에 참석한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22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KB 글로벌 핀테크 랩’ 개소식에 참석한 현지 스타트업 관계자, KB금융지주 양종희 부회장을 비롯한 임직원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이 싱가포르에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출범했다고 22일 밝혔다. KB 글로벌 핀테크 랩은 싱가포르 현지에서 국내 스타트업의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돕고, 글로벌 기술·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글로벌 현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KB금융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제휴·투자도 연계할 계획이다.

KB금융은 글로벌 핀테크 랩 오픈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 4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했다. 싱가포르 현지에 사무 공간을 제공하고 KB금융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연계, 비즈니스 파트너 연결 등 현지 사업화·스케일 업(scale-up)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고미코퍼레이션(글로벌 커머스 솔루션 기업, 이커머스 플랫폼 고미몰 운영) △센스톤(금융분야 인증 및 IoT 보안 솔루션) △웨이브릿지(금융·디지털자산, 금융상품 및 솔루션) △호라이존테크놀로지(AI금융투자 플랫폼 퀀트랙서비스 운영) 등이다.

KB금융은 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업무협약을 통해 효율적인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해외 협력 비즈니스를 공동 개발해 추진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을 발굴하고, 이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그룹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싱가포르는 글로벌 혁신 금융 허브이자 아세안 시장 관문으로,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론칭하고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싱가포르 정부의 친(親)스타트업 정책으로 인해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이 진출해 있다. 이에 따라 관련 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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