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DDX 통합마스트(IMAST) /사진=한화시스템
이번 사업은 기존 함정에 탑재된 전자전장비의 노후화와 성능 부족 한계를 극복하고 한국형 구축함(KDDX)과 같은 최신 함정까지 탑재할 수 있는 새로운 전자전 장비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최첨단 함정 장비들과 안정적인 통합 및 운용 여부가 개발의 성패를 좌우한다.
한화시스템은 현재 KDDX의 전투체계와 통합마스트를 개발하고 있어 통합마스트와 연동·운용에 최적화된 전자전장비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수의 전자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고성능 전자전 기술 역량도 확보했다.
한화시스템은 관련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강소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 시너지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에 전략적 파트너로 함께한 빅텍은 '소형전자전장비(SLQ-210K)' 개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소형전자전장비는 중·소형 함정에 탑재돼 적의 레이다 및 유도탄의 위협 전자파 신호를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이를 분석·식별 후 경보해 함정의 생존성을 향상시킨다.
빅텍이 개발한 '소형전자전장비(SLQ-210K)'는 기존장비 대비 무게·가격·기능·성능면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차기고속정(PKX), 포항급 초계함(PCC)과 호위함(FF)에 탑재돼 운용 중이다.
김정호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본부장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 수행으로 확보한 첨단 기술과 체계개발 역량 및 국내외 기업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함정용전자전장비-II 개발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함정용전자전장비-II의 적기전력화를 통해 우리 해군의 생존력 및 전투력 향상은 물론, 핵심부품 국산화 등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방산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