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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박동기 배터리 교체 '5년마다 수술→무선충전'으로 바꾼다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2022.09.2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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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양대 전파연구센터 개소…인체 삽입형 의료기기 무선충전·통신기술 개발

무선충전기술 적용 예시/ 사진제공=과기정통부 무선충전기술 적용 예시/ 사진제공=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한양대에서 인체 삽입형 의료기기의 무선 전원공급 및 통신 기술 개발과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한 '전파연구센터(Radio Research Center, RRC)' 개소식을 열었다.

이번에 문을 연 한양대 전파연구센터에서는 무선 심박동기, 대동맥 스텐트, 캡슐 내시경 등 몸 안에서 사용되는 초소형 의료기기의 무선 충전 기술, 실시간 체내 위치 파악 기술을 개발한다. 또 충전 기술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통신 기술과 전자파 인체 영향에 대한 연구도 함께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위해 8년간 최대 39억원을 지원한다.

연구성과가 현실화하면 기존에는 무선 심박동기의 배터리 교체를 위해 5년마다 수술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질 전망이다. 무선충전을 통해 배터리 성능이 온전할 때까지는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또 대동맥 스텐트는 혈류량 조절 및 누설의 실시간 확인이 가능해지고, 배터리 문제로 제한적으로 사용됐던 캡슐 내시경을 보다 다양한 용도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세 가지 의료기기 모두 배터리 과충전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


전파·위성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과 고급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 2014년 시작된 전파연구센터는 이번 한양대 센터까지 전국에서 12곳이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작년 한 해에만 327명의 연구 인력과 SCI급 논문 47건, 특허 출원 및 등록 64건 등의 성과가 나왔다.

개소식에 참석한 홍진배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전파는 무선충전, 의료, 도심항공교통(UAM)까지 융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파핵심기술 확보와 고급 연구인력 양성을 위해 전파연구센터를 계속 확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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