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한정판에 6000명 몰렸다"...275만원 삼성 '월드컵폰' 대박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9.2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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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폴드4 축구 국가대표 에디션 구성품. /사진=KT갤럭시Z폴드4 축구 국가대표 에디션 구성품. /사진=KT


KT가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해 선보인 '갤럭시Z폴드4 축구 국가대표 에디션' 한정판이 사전 응모에서 수천명이 몰렸다.



22일 KT에 따르면 지난 19~20일 KT 공식 온라인몰에서 구매 응모를 실시한 갤럭시Z폴드4 축구 국가대표 에디션은 이틀간 총 6000여명이 응모했다. 50대 한정으로 판매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120 대 1이다.

이에 대해 KT 관계자는 "올해 11월 카타르 월드컵이 임박한 데다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이 맞물리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KT는 전날 당첨자를 대상으로 개별 연락했다. 당첨자는 이날 오후 3시까지 KT 온라인몰에서 구매 신청을 하면 된다. 해당 기간 내 구매하지 않으면 다음 순번으로 기회가 넘어간다.

이번 에디션의 출고가는 275만원이다. 구성품은 갤럭시Z폴드4(512GB), 갤럭시워치5 프로(45mm, 블루투스), 국가대표 친필사인 유니폼, A매치 카메룬전 1등석 티켓 2장, KFA디자인 휴대폰 케이스, 워치 스트랩, KFA디자인 레디백 등이다.

KT는 2001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후원사로 참여해왔다. 갤럭시Z폴드4 축구 국가대표 에디션은 KT가 카타르 월드컵 개최를 기념해 대한축구협회와 공동으로 출시한 것이다.


한편 삼성 폴더블폰의 한정판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삼성전자는 '갤럭시Z플립3 포켓몬 에디션'을 출시했는데, 판매 시작 5분 만에 준비된 물량이 모두 완판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8월에는 명품 브랜드 톰브라운과 협업해 '갤럭시Z플립3 톰브라운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갤럭시워치4, 갤럭시버즈2 등이 포함된 톰브라운 에디션 출고가는 269만5000원이었다.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한때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8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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