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하이닉스 '신저가' 속 가온칩스 15% ↑…ARM 인수 수혜株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2.09.22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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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하이닉스 '신저가' 속 가온칩스 15% ↑…ARM 인수 수혜株


삼성전자가 세계적 팹리스(반도체 설계) ARM사 인수를 검토 중인 가운데 가온칩스 주가가 급등 중이다.



22일 오전 9시 5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가온칩스 (123,000원 ▲22,900 +22.88%)는 전일 대비 3650원(15.8%) 오른 2만6750원에 거래 중이다. 가온칩스는 장중 20% 가까이 오르면서 2만7650원에도 거래됐다.

삼성전자의 ARM사 M&A(인수합병)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가온칩스가 수혜를 입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반도체 디자인솔루션업체 가온칩스는 삼성전자와 ARM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전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ARM사 인수를 두고 다음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회동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ARM사 지분 75%를 보유 중이다.

이 부회장은 ARM사 경영진 회동과 신사업 성과에 관한 질문에 "ARM 경영진은 만나지 않았다"며 "다음 달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서울로 오신다. 아마 그때 그런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영국 팹리스 업체인 ARM사는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 스마트폰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 설계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모바일 칩 설계 분야에서 ARM사 점유율은 90%에 이른다.


한편 이날 반도체 업황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간밤 미국발 금리인상 결정으로 삼성전자 (80,800원 ▲1,000 +1.25%)(5만4300원)와 SK하이닉스 (178,200원 ▼3,000 -1.66%)(8만6200원)는 동반 신저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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