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박물관 나선 LG, 독보적 기술로 'K-테크' 알린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2.09.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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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전시에 선보이는 품목 설명(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순): 락희화학공업사 '럭키크림', 락희화학공업사 '럭키춘향편' 광고,   금성사 'A-501' 라디오, LG전자 LED 사이니지(경주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 '살롱 헤리티지'),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 'YCC PARTY'), LG전자 올레드 TV/사진 = LG 제공LG가 전시에 선보이는 품목 설명(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순): 락희화학공업사 '럭키크림', 락희화학공업사 '럭키춘향편' 광고, 금성사 'A-501' 라디오, LG전자 LED 사이니지(경주 세계유산 미디어 홍보관 '살롱 헤리티지'), LG디스플레이 투명 OLED(미국 뉴욕 구겐하임 뮤지엄 'YCC PARTY'), LG전자 올레드 TV/사진 = LG 제공


LG가 세계 최대 공예·디자인 박물관인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에서 한국 기술의 발전사를 소개한다.

LG에 따르면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년 6월 25일까지 9개월 동안 한국의 산업 발전 역사와 한류 콘텐츠를 다루는 '한류! 코리안 웨이브'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 주요 박물관에서 처음으로 한국의 역사와 최신 트렌드를 포함한 포괄적 한류 전시다.



LG는 이번 전시에서 LG그룹의 효시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의 국내 최초 화장품 '럭키크림'과 금성사(현 LG전자)의 국내 최초 라디오 'A-501' 제품 등을 선보인다. 특히 금성사의 'A-501' 라디오는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산업적 가치를 인정받아 우리나라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고 있다.

LG는 '럭키크림', 'A-501' 라디오 외에도 궁중 한방 화장품 '후', 'LG 프라엘 LED 마스크' 등을 전시하고, 1956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용해 제작한 락희화학공업사의 '럭키치약·비누' 광고인 '럭키춘향편'도 선보인다.



LG는 싸이의 노래 '강남스타일'을 비롯한 K-POP 뮤직비디오, '기생충', '오징어 게임'과 같은 영화 및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들을 소개하기 위해 LG만의 독보적인 디스플레이 기술을 동원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65형부터 83형까지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와 대형 LED 사이니지(4.8m x 2.7m)를 사용, 다채롭고 역동적인 한류 콘텐츠를 더욱 선명하고 몰입감 높은 화질로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55형 투명 OLED로 구현한 가상의 창문을 통해 콘텐츠를 입체적으로 연출하여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공한다.

빅토리아 앤 알버트 박물관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국립 박물관으로, 빅토리아 여왕과 부군 알버트 공의 이름을 본따 1852년에 설립됐다. 연간 400만 명이 찾는 세계 최고 수준의 미술·디자인 박물관으로, 세계 각국의 도자기·가구·장신구 등 280만 점에 이르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LG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는 박물관 측이 직접 전시 제품을 선정해 전시를 요청했다"라며 "전시 제품들은 1950~1960년대 근대 산업의 태동기를 거쳐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K-테크를 이끌어온 LG의 대표적인 혁신 제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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