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통신·센서 협력"…한·미 양자기술 센터 개소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2.09.2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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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방문해 원자시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6.09.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대전 유성구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방문해 원자시계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2.06.09.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이 양자기술 최강국 미국과 연구개발(R&D) 협력에 나섰다. 협력 분야는 기초연구를 포함해 양자 컴퓨터·통신·센서 기술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한·미 양자기술 협력센터' 개소식을 갖고 이 같은 협력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개소식에는 과기정통부와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관계자는 물론 양자기술 연구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진행한 한미 정상회담에선 양자기술 협력 의제가 도출된 바 있다. 이번 협력센터 개소는 한미정상회담 이후 첫 후속조치다.

개소식 이후에는 6개 기술 분야별 공동연구센터가 워크숍을 개최해 연구·운영 계획을 상호 공유했다. 6개 센터는 △양자오류정정 구현기술 △다중 이온 큐비트 기반 양자컴퓨팅 △중성원자 기반 양자컴퓨팅 △얽힘 기반 다자간 복합 △양자중계기 구현기술 △다이아몬드 질소 빈자리 결함(NV) 기반 기술 등이다.



6개 한·미 양자기술 협력 분야.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6개 한·미 양자기술 협력 분야. /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양자기술 분야는 기술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생태계 조성이 중요한 상황"이라면서 "한·미는 공동연구, 전문인력의 양성과 활용, 핵심부품의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구 정책관은 이날 그레첸 캠벨 OSTP 양자조정실 부국장과 면담을 통해 향후 한·미 양자기술 협력 공동성명서 체결 일정 등을 논의했다. 과기정통부는 미국과학재단(NSF)과 추가적인 신규 공동연구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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