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령까지 선포된 러시아…에너지 위기 우려에 관련주는 ↑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2.09.2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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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장 초반 에너지, 도시가스 관련주가 크게 오르고 있다. 러시아에서 동원령이 발표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자 시장에도 에너지 공급난 우려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44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한국석유 (21,000원 ▲3,770 +21.88%)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50원(14.93%) 오른 1만2700원을 보이고 있다. 대성에너지 (9,840원 ▲1,040 +11.82%)는 5.46% 상승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흥구석유 (17,050원 ▲2,860 +20.16%)는 5.00%, 중앙에너비스 (25,500원 ▲3,000 +13.33%)는 9.11%, 지에스이 (3,720원 ▲255 +7.36%)는 4.59% 상승 중이다.

지난 20일(현지 시각) 러시아는 동원령을 선포했다. 군 복무 경력이 있는 예비군 30만명이 징집될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와 AP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대국민 TV 연설을 통해 "러시아 주권과 안보, 영토 보전을 위해 부분적 동원을 추진하자는 제안을 지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이들 가운데 군 관련 기술이나 경험이 있는 예비군이 우선 징집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를 핵무기로 위협하는 이들은 바람이 반대로 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며 핵무기를 언급해 긴장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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