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국내 최초 'D램 집중투자' ETF 출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9.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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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국내 최초 'D램 집중투자' ETF 출시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최초로 D램 반도체 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반도체 ETF(상장지수펀드)'를 상장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상장한 'ARIRANG 글로벌D램반도체iSelect (18,730원 ▼1,080 -5.45%)' D램 제조기업 및 D램 반도체 생산에 활용되는 장비, 소재, 부품을 생산하는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편입비중이 약 75%다.



나머지 비중은 D램 장비와 부품 등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 △램 리서치(Lam Research) △KLA △주성엔지니어링 △유진테크 △원익IPS 등이다.

메모리 반도체의 한 종류인 D램은 데이터를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기능을 한다. 읽고 쓰는 속도가 빨라 IT 기기 필수 부품으로 꼽힌다.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기술이 고도화하면서 더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D램 수요도 갈수록 높아진다.



김성훈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향후 4차산업을 주도할 인공지능, 빅데이터, 클라우드, 자율주행 등의 분야에서 더 많은 메모리 자원이 요구된다"며 "D램 반도체의 수요 역시 미래 혁신 산업의 성장과 함께 매우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은 사이클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꾸준하게 우상향했다"며 "올해 4분기나 내년 1분기가 반도체 사이클의 하단으로 보는 시각이 많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가 최적의 D램 반도체 투자 타이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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