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숨진 모녀, 생활고 탓 아니었다?…타살 정황 나와

머니투데이 황예림 기자 2022.09.22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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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추석 연휴 부산 한 빌라에서 모녀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경찰이 타살 정황을 발견했다.

22일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진경찰서는 지난 12일 사망한 40대 여성 A씨의 귀금속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A씨와 함께 숨진 채 발견된 10대 딸 B양의 휴대전화는 집 밖에서 발견돼 감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12일 낮 12시49분 부산에 있는 A씨의 집에서 A씨와 B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A씨는 거실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 B양은 방에 숨진 채 누워 있었고 근처엔 흉기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일 10대 아들 C군이 다른 방에서 자다가 일어난 뒤 모녀가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를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에서 약물 성분이 검출돼 정확한 성분을 분석 중"이라며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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