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앱에 英교과서 71권이... LG CNS '스피킹클래스' 체험행사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09.22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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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앱에 英교과서 71권이... LG CNS '스피킹클래스' 체험행사


DX(디지털전환) 전문기업 LG CNS가 71권 분량의 영어 교과서 콘텐츠를 담은 AI(인공지능) 앱을 11개 시·도 교육청에 무상제공한다.

LG CNS는 2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에듀테크 코리아 페어'에 참가해 AI앱 '스피킹클래스' 체험부스를 운영한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LG CNS 부스에 방문하면 스피킹클래스, 다국어 버전 AI튜터 등 LG CNS의 다양한 AI 영어학습 앱을 체험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는 LG CNS가 개발한 AI 영어회화 학습 앱으로 71권의 초·중·고등학교 영어 교과서 콘텐츠를 탑재했다. 천재교육, 동아출판, 엔이능률, 대교, 비상교육, YBM, 미래엔 등 총 7곳 출판사와 콘텐츠 제휴 협약을 체결한 결과다. LG CNS는 AI튜터 앱 서비스로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영어 교육 인증도 획득했다. AI 기반 영어교육 프로그램이 KATE 인증을 받은 건 LG CNS AI튜터가 국내 최초다.

스피킹클래스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AI와 영어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AI기술을 활용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한다. AI가 학생의 영어 발음과 발화 속도, 정답 유사도 등을 분석해 학습 수준을 5단계 척도로 측정한다. 학생은 모범답안과 자신의 답변을 비교하며 정확도를 높이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스피킹클래스는 교사가 직접 영어학습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이 있다. 기존 영어 교육 앱들은 대부분 주어진 콘텐츠만 학습할 수 있었던 것과 차별화된 것이다. LG CNS는 교사용 스피킹클래스 제작 사이트를 지원해 교사가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AI가 자동으로 영어학습 콘텐츠로 가공, 스피킹클래스 앱에 반영한다.

LG CNS는 전국 11개 시·도 교육청에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한다. 지난해 6월 서울 교육청을 시작으로 부산·제주 교육청 등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순차적으로 체결한 바 있다.

한편 LG CNS는 DX 사회공헌 프로그램 'AI지니어스'를 실시해 지금까지 134개 학교 1만4000여 학생들에게 IT교육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코딩 없는 프로그램 개발 플랫폼 '데브온 NCD'도 외부에 무료 공개해 국내 소프트웨어 시장 발전에 일조하기도 했다. 2019년에는 AI모델을 만들기 위한 교과서 격인 한국어 표준데이터 '코쿼드 2.0'을 또 무료공개했다.


LG CNS D&A사업부장인 현신균 부사장은 "DX 역량을 발휘해 AI맞춤형 학습으로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시장에도 디지털 혁신이 도입되도록 공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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