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09.22.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숄츠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독일 측에서는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정부 대변인, 요르크 쿠키스 총리실 차관 겸 G7 셰르파, 옌스 플뢰트너 총리실 외교안보정책보좌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양 정상은 지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서 인사를 나눈 적이 있지만 공식 정상회담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어 "오늘 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런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싶다"며 "지난 1993년에 콜 총리께서 서울에 오신 것을 마지막으로 그 이후에 독일 총리께서 방한하신 적이 없다. 숄츠 총리께서 내년 한-독 교류 14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이해서 편리한 시기에 방한해 주셨으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2.09.22.
이 부대변인은 "양 정상은 한독 양국이 자유,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우방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오랜 우호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음을 평가했다"며 "특히 내년 한-독 교류 개시 140주년을 맞이해 정상급을 포함한 각급에서의 다양한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가 한층 더 심화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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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아울러 양 정상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 교란과 같은 경제안보 문제에 있어서도 양국 간 협력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관련 분야 소통과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양 정상은 한독 양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국제정세 변화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