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숄츠 총리와 정상회담…방한 요청에 獨 "독일로도"

머니투데이 뉴욕(미국)=박종진 기자 2022.09.22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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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09.22.[뉴욕=뉴시스] 홍효식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뉴욕 주 유엔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22.09.22.


유엔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한독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주유엔 한국대표부에서 숄츠 총리와 만나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독일 측에서는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정부 대변인, 요르크 쿠키스 총리실 차관 겸 G7 셰르파, 옌스 플뢰트너 총리실 외교안보정책보좌관 등이, 대통령실에서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김은혜 홍보수석, 최상목 경제수석,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 한국과 독일은 분단 상황에서 경제 발전이라고 하는 공통의 경험을 공유하는 그런 나라로서 서로 같은 입장에서 우호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그리고 독일은 민주주의, 인권, 법치와 같은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우리 대한민국의 핵심 우방국이다. 또 교역과 투자 면에서도 한국과 독일 양국은 EU(유럽연합) 내에서 가장 모범적인 성취를 이루어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회담을 시작으로 앞으로 이런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 싶다"며 "지난 1993년에 콜 총리께서 서울에 오신 것을 마지막으로 그 이후에 독일 총리께서 방한하신 적이 없다. 숄츠 총리께서 내년 한-독 교류 140주년의 뜻 깊은 해를 맞이해서 편리한 시기에 방한해 주셨으면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숄츠 총리는 "오늘 우리가 유엔 총회 계기에 만나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누기는 어렵겠지만 이번 회담을 시작으로 한국에서뿐 아니라 독일로도 대통령을 초청해 저희가 더 많은 양자 회담을 앞으로 가져 나갔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회담 내용과 관련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오늘 두 정상은 한독 관계 발전 방안과 공급망 등 경제 안보 이슈를 심도있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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