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 4대금융지주 금융사고 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B·우리·신한·하나 금융지주 소속 은행과 보험, 카드사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모두 104건, 확인된 사고금액은 1347억1000만원이다.
하나금융은 26건의 금융사고 가운데 25건이 모두 하나은행에서 발생했다. 전체 사고금액은 145억9000만원이다. 사기사건 7개, 배임사건 2개, 횡령 17개 등을 기록했다. 이중 2018년 옵티머스 펀드사기 의혹에 연루된 금액이 70억6000만원이며 2018년과 2021년 각각 13억원대, 36억원대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KB금융도 매년 2~4건의 사기와 횡령 사고가 터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KB은행과 보험에서 매년 문제가 생겼다. 사기 10건, 배임 2건, 횡령 12건, 도난 2건 등 모두 26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고 사고금액은 68억6000만원이다.
윤 의원은 지주 스스로 내부통제 노력을 강화하는 한편 금감원도 이를위한 감독 실무범위 책정에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금융당국이 유사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실효성있는 검사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