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美 호건 주지사 SK바사 방문…"노바백스가 연결고리?"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2.09.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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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래리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왼쪽에서 6번 째)와 아내 유미 호건(왼쪽에서 5번째)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왼쪽에서 4번 째), 안재현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만났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20일 래리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왼쪽에서 6번 째)와 아내 유미 호건(왼쪽에서 5번째) SK디스커버리 최창원 부회장(왼쪽에서 4번 째), 안재현 사장(왼쪽에서 7번째)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만났다./사진제공=SK바이오사이언스


이른바 '한국 사위'로 한국에 잘 알려진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SK바이오사이언스를 방문해 코로나19 백신 관련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메릴랜드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계약을 맺은 노바백스가 자리잡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61,400원 ▼300 -0.49%)는 호건 주지사와 그의 아내 유미 호건이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본사에서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과 안재현 SK디스커버리 사장 사장을 만나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백신 개발 및 생산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메릴랜드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노바백스를 비롯해 다양한 글로벌 기업, 기관들과 연구 및 개발, 생산 협력을 이어왔으며 최근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개발에도 성공했다. 이날 호건 주지사는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멀티주'가 개발된 연구 시설도 직접 돌아보며 개발 과정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호건 주지사는 한국계 호건 여사를 배우자로 둬서 '한국 사위'로 불린다.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한국산 진단 키트를 적극 수입하며 한국에 잘 알려졌다. 아울러 매년 4월5일에는 주 청사에서 태권도의 날 선포 기념식에 직접 참석하는 등 한국에 애정을 드러내 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내에서 아시아계 혐오 정서가 확산하자 전담 대응팀을 출범하고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혐오에 반대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지난해 10월에는 메릴랜드 한인 밀집 지역인 엘리콧시티 일대를 코리아타운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호건 주지사는 최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공제 조항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한국 등 아시아 동맹국 선출직·산업 지도자들로부터 들은 우려를 표명했다. 호건 주지사는 현재 경제개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방한·방일 일정을 소화 중이다. 한국에서 각 기업 관계자들을 비롯해 윤석열 대통령, 박진 외교부장관, 국회의원 등을 두루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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