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흡입력 역대 최강"…다이슨, '버튼 방식' 새 무선 청소기 내놨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2022.09.21 12:23

글자크기

다이슨이 21일 출시한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사진=다이슨다이슨이 21일 출시한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사진=다이슨




무선 청소기 붐을 일으켰던 다이슨이 신제품을 내놨다. 다이슨은 청소기 모터를 완전히 재설계하자는 목표 아래 성능 개선에 나섰다며 신제품이 헤파 필터레션을 탑재한 국내 무선 청소기 가운데 가장 흡입력이 좋다고 밝혔다.

다이슨이 21일 오전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전세계 최초로 무선 청소기 신제품 '다이슨 Gen5(젠파이브) 디텍트' 론칭 행사를 열었다. 제품개발을 총괄하는 다이슨 무선청소기 사업부 총괄 부사장인 찰리 파크가 직접 한국을 찾아 신제품을 소개했다.

신제품의 핵심은 최신 헤파 필터레이션과 한층 강력해진 모터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에 탑재된 하이퍼미디엄 모터/사진=다이슨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에 탑재된 하이퍼미디엄 모터/사진=다이슨
제품 전체에 적용된 헤파터레이션 기술이 0.1마이크론만큼 작은 입자를 99.99% 포착하도록 한다. 머리카락 단면의 직경이 약 70마이크론으로, 머리카락의 700분의 1 크기인 바이러스와 미세입자까지 잡아내는 셈이다.

신제품에 탑재된 하이퍼미디엄 모터는 전작인 V15디텍트의 모터와 비교해 더 작고, 더 빨라졌다. 1회에 13만5000번 작동하는데 이는 포뮬러 원 엔진보다도 최대 9배 빠른 속도다. 다이슨은 "이를 통해 국내 헤파 무선 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한다"며 "동시에 모터를 기반으로 여러 부품을 하나로 결합해 더 콤팩트하게 설계하면서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청소기 작동 시 소음은 전작 대비 커졌다.

마룻바닥의 먼지를 빛으로 비춰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하는 다이슨만의 일루미네이션 기술 역시 발전했다. 다이슨은 신제품에 재설계돼 탑재된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가 기존 다이슨 레이저 슬림 플러피 클리너 헤드보다 마룻바닥의 먼지를 2배 더 잘 보이게 비춘다고 설명했다.

다이슨 엔지니어들은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의 가장자리에 새로운 광원을 최대한 낮게 배치하여 바닥이 아닌 먼지 입자만 비출 수 있게 빛을 투사하도록 설계했다. 다이슨 측은 "흡입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작은 공간에 광학, 인쇄 회로 기판(PCB) 및 열처리 솔루션을 배치하는 것은 설계상의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 LCD 화면으로 실시간 먼지 상황을 알려준다/사진=다이슨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 LCD 화면으로 실시간 먼지 상황을 알려준다/사진=다이슨
실시간 먼지 상황도 알려준다. 신제품은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청소기 전면에 도입했다. 사용자가 LCD화면을 통해 바닥에 어떤 크기의 먼지가 얼마나 많은지, 청소난 완벽히 끝났는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도록 했다. 청소기를 작동시키면 신제품에 탑재된 센서가 먼지 입자의 크기를 측정하고 분류해 실시간으로 LCD화면 막대 그래프가 움직이도록 한다. 막대 그래프가 파란색이면 청소를 해야 하고, 하얀색이면 보통 정도, 초록색이면 청소가 끝났다는 의미다.

그간 소비자의 불만이 컸던 온오프 스위치도 개선했다. 출력이 큰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제품 작동시 트리거 형식의 버튼을 계속해서 잡고 있어야 해 일부 소비자들이 손등 통증을 호소했다. 신제품은 원버튼 전원 제어로 편안히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한번 충전했을 때 지속 배터리 시간도 최대 70분으로 늘었다. 먼지통(0.77L) 역시 한번의 동작만으로 손을 더럽히지 않고 비워낼 수 있도록 했다.

사용처에 따라 툴을 계속해서 바꿔야 했던 점도 개선했다. 청소봉인 기존 툴 안에 빌트인 더스팅 크레비스 툴을 설치했다. 청소봉을 빼고 새로운 툴을 다시 설치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청소봉을 빼기만하면 핸디형 청소기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스크래치-프리 툴(왼쪽)과 좁은 틈새 청소용 툴/사진=다이슨스크래치-프리 툴(왼쪽)과 좁은 틈새 청소용 툴/사진=다이슨
물체 표면을 긁을 수 있는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메이크업 브러쉬에서 영감을 얻은 소프트 브러쉬 '스크래치-프리 더스팅 브러쉬'와 자유롭게 구부러지는 툴로 좁은 틈새를 편리하게 청소할 수 있는 '플렉싱 크레비스 툴'도 이번에 새롭게 내놨다. 플랙싱크레비스 툴은 22도 각도로 꺾이고 12.5mm의 폭에 254mm까지 길어져 닿기 어려운 좁은 틈새를 청소하기 편리하게 만들었다.

다이슨 Gen5디텍트의 무게는 3.5kg이다. 21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다이슨이 입점된 전국 주요 백화점, 일부 하이마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후 이마트 매장을 포함한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139만원이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