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이 21일 출시한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사진=다이슨
신제품의 핵심은 최신 헤파 필터레이션과 한층 강력해진 모터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에 탑재된 하이퍼미디엄 모터/사진=다이슨
신제품에 탑재된 하이퍼미디엄 모터는 전작인 V15디텍트의 모터와 비교해 더 작고, 더 빨라졌다. 1회에 13만5000번 작동하는데 이는 포뮬러 원 엔진보다도 최대 9배 빠른 속도다. 다이슨은 "이를 통해 국내 헤파 무선 청소기 중 가장 강력한 흡입력을 제공한다"며 "동시에 모터를 기반으로 여러 부품을 하나로 결합해 더 콤팩트하게 설계하면서 전력 효율을 극대화했다"고 밝혔다. 다만 청소기 작동 시 소음은 전작 대비 커졌다.
마룻바닥의 먼지를 빛으로 비춰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 하는 다이슨만의 일루미네이션 기술 역시 발전했다. 다이슨은 신제품에 재설계돼 탑재된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가 기존 다이슨 레이저 슬림 플러피 클리너 헤드보다 마룻바닥의 먼지를 2배 더 잘 보이게 비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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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엔지니어들은 플러피 옵틱 클리너 헤드의 가장자리에 새로운 광원을 최대한 낮게 배치하여 바닥이 아닌 먼지 입자만 비출 수 있게 빛을 투사하도록 설계했다. 다이슨 측은 "흡입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작은 공간에 광학, 인쇄 회로 기판(PCB) 및 열처리 솔루션을 배치하는 것은 설계상의 가장 큰 도전이었다"고 전했다.
다이슨 무선청소기 신제품 Gen5디텍트, LCD 화면으로 실시간 먼지 상황을 알려준다/사진=다이슨
그간 소비자의 불만이 컸던 온오프 스위치도 개선했다. 출력이 큰 다이슨 무선 청소기는 제품 작동시 트리거 형식의 버튼을 계속해서 잡고 있어야 해 일부 소비자들이 손등 통증을 호소했다. 신제품은 원버튼 전원 제어로 편안히 청소할 수 있도록 했다. 한번 충전했을 때 지속 배터리 시간도 최대 70분으로 늘었다. 먼지통(0.77L) 역시 한번의 동작만으로 손을 더럽히지 않고 비워낼 수 있도록 했다.
사용처에 따라 툴을 계속해서 바꿔야 했던 점도 개선했다. 청소봉인 기존 툴 안에 빌트인 더스팅 크레비스 툴을 설치했다. 청소봉을 빼고 새로운 툴을 다시 설치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청소봉을 빼기만하면 핸디형 청소기로 사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스크래치-프리 툴(왼쪽)과 좁은 틈새 청소용 툴/사진=다이슨
다이슨 Gen5디텍트의 무게는 3.5kg이다. 21일부터 다이슨 공식 홈페이지와 다이슨 데모 스토어 및 다이슨이 입점된 전국 주요 백화점, 일부 하이마트 매장 및 온라인몰에서 구매 가능하다. 이후 이마트 매장을 포함한 전국 다이슨 매장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권장 소비자 가격은 139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