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디지털혁신 플랫폼' 뱅크웨어글로벌, 기술평가 모두 통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2.09.21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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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디지털혁신 플랫폼' 뱅크웨어글로벌, 기술평가 모두 통과


차세대 클라우드 뱅킹 플랫폼 전문기업 뱅크웨어글로벌이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모두 통과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21일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나이스디앤비, 한국발명진흥회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한 결과 각각 A등급과 BBB등급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뱅크웨어글로벌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지정해 상장을 진행 중이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 평가기관 2곳에서 기술성 평가를 받아 BBB 등급 이상을 얻어야 하며 최소 1곳으로부터는 A등급을 받아야 한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 문턱을 넘어선 것이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전 세계 은행의 디지털 혁신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핀테크 플랫폼 기술업체를 표방한다. 기존의 금융업의 시스템은 모놀리식(monolithic), 즉 하나의 덩어리로 단단히 짜여진 식으로 구성돼 있는데 이로 인해 시장 대응 속도도 느리고 운영비용도 비싸며 신기술 도입속도도 느리다는 등 문제가 지적돼 왔다.

뱅크웨어글로벌은 향후 10년간 은행과 금융사들의 컴퓨팅 인프라가 클라우드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 솔루션을 만들어왔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코어(core, 핵심) 시스템을 만들어 은행·카드·캐피탈 등 다양한 금융상품과 업무 프로세스를 빠르게 조립·확장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만들 수 있다는 게 뱅크웨어글로벌의 강점으로 꼽힌다.



이미 뱅크웨어글로벌의 서비스는 국내외에서 현실화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케이뱅크, OK저축은행의 코어뱅킹과, 한국은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에 금융기반 기술 소프트웨어를 공급했다. 해외에서는 중국·대만·일본의 인터넷 전문은행을 비롯해 필리핀, 미얀마 등 7개국, 약 100여개 금융기관에 코어뱅킹을 개발하고 수출했다.

한국은 물론이고 동북아시아에서 유일한 코어뱅킹솔루션 공급업체로 2010년 설립된 이후 연평균 50% 이상의 매출 성장과 3년 연속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매출 실적, 고객사 등을 통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시장성 부분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은중 뱅크웨어글로벌 대표는 "우리 회사의 기술력과 금융 시장에서의 지속가능한 성장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면서 "차세대 글로벌 BaaS(서비스형 뱅킹) 플랫폼으로 성장해 2030년까지 세계 5대 금융소프트웨어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국내외 사업 개발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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