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셀-아티바, CAR-NK 세포치료제 美 1·2상 승인

머니투데이 박다영 기자 2022.09.21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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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셀-아티바, CAR-NK 세포치료제 美 1·2상 승인


GC셀은 미국 관계사인 아티바 바이오테라퓨틱스(이하 아티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B-201'의 1·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AB-201은 HER2(사람상피세포증식인자수용체 2형) 과발현 유방암, 위암 등 고형암을 표적하는 제대혈 유래 CAR-NK(키메릭 항원수용체-자연살해) 세포치료제다.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이용한 CAR-T 치료제와 달리 기성품 형태의 NK세포치료제다. 범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하고 제조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NK세포를 활용해 자체 개발한 CAR를 통해 암세포 표면의 HER2에 대한 표적 선택성을 높였다.

프레드 아슬란(Fred Aslan) 아티바 최고경영자(CEO)는 "AB-201은 전신 투여되는 최초의 HER2 CAR-NK 후보물질로, 유방암과 위암을 포함한 가장 보편적인 HER2 과발현 고형암을 타깃한다"면서 "기성품 형태의 유전자 조작이 되지 않은 세포치료제와 유전자 조작이 된 CAR-NK 치료제 모두를 생산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아티바는 작년 SITC(면역항암학회)에서 AB-201에 대한 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동물실험에서 암세포 제거 및 종양 억제력이 탁월하다고 밝혔다.

한편, AB-201은 자연살해(NK) 세포치료제 원천기술을 보유한 GC셀이 지난 2020년 아티바에 기술 이전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다. 아티바는 2019년 GC셀과 GC녹십자홀딩스가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미국 샌디에이고에 설립한 신약개발전문회사(NRDO)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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