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엘리자베스' 조문 와서 '퀸' 노래 열창…구설수 오른 총리[영상]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2022.09.2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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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조문을 위해 런던을 방문해 영국 록그룹 퀸 노래를 부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풍자'한 이미지 /사진=트위터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조문을 위해 런던을 방문해 영국 록그룹 퀸 노래를 부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풍자'한 이미지 /사진=트위터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런던을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호텔 로비에서 전설의 영국 록그룹 '퀸'의 노래를 불러 구설에 올랐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트뤼도 총리가 지난 17일 저녁 런던 호텔 로비에서 퀸의 '보헤미안 랩소디' 노래를 부르는 영상이 퍼졌다.



영상 속 트뤼도 총리는 편한 옷차림으로 피아노 연주에 맞춰 심취한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일각선 취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왔다. 피아노 연주자는 캐나다 국민훈장 수훈 가수로 공식 조문단의 일원인 그레고리 찰스로 전해졌다.

/사진=트위터/사진=트위터
영상이 번지면서 인터넷에선 여왕의 조문을 위해 런던을 방문한 총리의 행동이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다. 여왕이 8일 서거한 뒤 19일 장례식까지 영국은 열흘 동안 애도 기간을 갖고 있던 데다 캐나다는 영연방 소속 국가이기도 하다.



이에 SNS에는 "캐나다 대표로 간 총리가 무책임하다", "캐나다인으로서 부끄럽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트뤼도 총리를 풍자하는 합성 이미지도 퍼졌다. 트뤼도 총리가 캐나다 전용기 앞에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복장을 한 모습이다.

하지만 일각선 "대체 이게 뭐가 문젠가", "캐나다 총리까지 열흘 동안 슬퍼할 필요는 없다" 등 트뤼도 총리를 옹호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번 논란에 대해 캐나다 총리실은 성명을 내고 "17일 저녁 식사 후 트뤼도 총리가 조문단 일행이 가진 작은 모임에 합류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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