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에 앞서 롯데 이대호의 은퇴투어 기념행사에서 양팀 선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수들이 이대호에게 남긴 메시지북./사진=한화 이글스
대한민국과 KBO리그를 대표하는 최고 타자의 명예로운 퇴장에 존중과 예우를 담아 한화이글스 코칭스태프, 선수들은 글러브와 배트가 아닌 펜을 들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동료로서 함께한 조성환 코치와 장시환, 같은 시대 그라운드를 누빈 정우람은 장문의 메시지로 그 시절을 추억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부산에서 자란 남지민은 '어릴 때 선배님의 존재를 알게 된 뒤부터 야구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단지 선배님과 승부를 해보고 싶다는 이유로 달려왔습니다'라며 이대호를 동경해 야구 선수가 됐음을 밝혔다.
이밖에도 이날 은퇴 기념 행사는 구단에서 마련한 오프닝 영상 상영과 다양한 기념 선물 전달도 이어졌다.
이대호 맞춤 목걸이./사진=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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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수단을 대표해 주장 하주석, 정우람이 함께 기념액자와 메시지북을 전달하며 인사를 나눴다.
정우람이 전달한 액자는 대전지역 동양화 작가가 그린 '조선의 4번타자 이대호'를 상징하는 그림이 담겨있다.
이 밖에도 노시환은 경남고 후배임을 알리는 경남고 유니폼을 착용하고 등장해 미디어데이에서 약속한 자신의 사인배트를 전달했다.
이어 이대호의 고별사와 함께 양팀 선수단이 함께하는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의 마지막 인사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 나선 양팀 선수단은 특별 제작한 '이대호 은퇴 기념 패치'가 부착된 모자를 착용해 이날의 의미를 더했다.
동양화 작가가 그린 동양화 액자./사진=한화 이글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