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국회(정기회) 제3차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대정부 질문(정치에 관한 질문)을 하고 있다. 2022.9.19/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거짓 선동에 대해 사과하고 이재명 대표와 팬티업체(쌍방울) 간 유착 의혹부터 해명하기를 바란다"고 날을 세웠다.
양 원내대변인은 "정부 예산을 감시해야 할 야당의 국회의원과 대표가 감액과 삭감을 구분하지 못함은 물론 기본적인 수치조차 틀려 빈축을 산 것"이라면서 "국민께서도 민주당이 단 5년 만에 국가부채를 2배 가까이 불려놓은 이유, 민주당이 나라살림을 맡아선 안 되는 이유를 다시금 확인하셨을 것"이라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다.
신주호 국민의힘 부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 서영교 최고위원은 국방부 예산 삭감을 두고 '비정한 삭감'이라는 가짜뉴스를 퍼뜨렸다"며 "전투화나 축구화, 내의 등 피복류 예산이 줄어든 것을 지적했는데 국방부에 따르면 품목별 단가 하락에 따라 예산이 자연스럽게 줄어든 것으로 밝혀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한 '전투화 예산 310억 삭감, 내복 예산 95억 삭감' 주장도 틀렸다"며 "'전투화 25억 삭감, 내복 10억 삭감'이 진실인데 서 최고위원은 같은 당 김병주 의원실의 착오로 잘못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엉뚱한 주장을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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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부대변인은 또 "서 최고위원의 가짜뉴스에 이재명 대표는 '황당하고 한심하고 기가 차다'고 했지만 사실 진짜 황당하고 기가 찰 당사자는 군장병"이라며 "국방부가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면서 노력한 사안을, 왜곡해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의원들이 정부가 군장병 팬티 예산을 삭감했다고 성토한 것은 명백한 거짓 선동"이라면서 "무엇보다 이 대표는 '팬티 예산'이 아니라 '팬티업체'(쌍방울)와 유착이나 설명하길 바란다. 변호사비 대납과 측근의 법인카드, 경기도 행사 후원 등 범죄 의혹 중 단 하나도 해명되지 않았다"고 몰아세웠다.
한편 국방부는 야당의 '장병 피복 비용 삭감' 주장과 관련해 "품목별 단가 하락에 따라 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이라면서 "해당 품목은 장병들에게 기준 수량만큼 정상적으로 보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