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장관 비수도권으로 본사 옮긴 현대엘리베이터 찾은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2022.09.2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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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서 충북 충주로 본사 이전한 현대엘리베이터 방문..지역 일자리창출·관련 산업생태계 조성 기대감↑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사진=현대엘리베이터 페이스북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사진=현대엘리베이터 페이스북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일 경기 이천에서 충북 충주로 본사를 옮긴 현대엘리베이터를 찾아 기업들의 비수도권 이전에 대해 논의한다.

이번 방문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목표인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지역 관계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엘리베이 (40,900원 ▲450 +1.11%)터는 올해 2월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본사를 이전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내 승강기 산업 생태계 조성이 기대된다.



이 장관은 현장 간담회을 통해 현대엘리베이터 같은 지역 이전기업이 지방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부지확보와 초기 투자비용 조달, 규제완화 등 현대엘리베이터가 이전을 결정한 핵심 요인을 듣고 지방이전을 확대하기 위한 정책방향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는 계획이다.

또 이전 이후의 현대엘리베이터 직원들의 만족도와 정주여건에 대한 논의를 통해 지방이전 기업들이 지역에 안착하고,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나가기 위한 조건들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이날 간담회 후에는 현대엘리베이터와 한국교통대, 충청북도, 충주시가 함께 승강기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식'을 진행한다. 협약에 따라 현대엘리베이터는 지역인재의 발굴·육성과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한국교통대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충북과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의 지역 내 정착과 성장을 지원한다.

이 장관은 "진정한 지방시대를 열기 위해선 지역이 주도하여 지역발전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과 지역기업 육성 지원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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