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김건희 특검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의견 표명 검토"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2022.09.19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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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9.[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00회 국회(정기회) 제03차 본회의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9.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윤석열 대통령의 '김건희 특검법'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상황이 된다면 의견 표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실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그는 특검법 필요 여론이 많다는 김 의원 질의에 "여론조사를 근거로 특정 수사 관련 입장을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수사는 중립적으로 진행돼야 하고 또 그렇게 진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또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관련 여론조사 결과 찬성 여론이 많다"고 지적하자 한 총리는 "국회의원들이 어떤 의사를 결정할 때 여론조사만 보고 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한 총리는 김 여사의 장신구 재산 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이미 대통령실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본다"며 "(저에게) 장식품에 대한 가격을 제대로 평가할 만한 전문성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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