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TDF ETF 3종 출시…"업계 최저 보수"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2022.09.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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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TDF ETF 3종 출시…"업계 최저 보수"


KB자산운용이 생애 주기에 맞춰 포트폴리오를 자동 조정하는 TDF ETF 3종을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TDF(생애주기펀드)는 은퇴 시기에 따라 포트폴리오 내 자산군의 비중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은퇴 시점이 먼 경우에는 주식 등 위험자산의 비중을 높이고 은퇴 시점이 얼마 남지 않으면 채권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인다.

TDF ETF(상장지수펀드)는 TDF를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도록 ETF로 출시한 상품이다. 보수와 수수료 등 총비용이 펀드보다 낮고 환매 기간이 짧아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



KB자산운용이 출시하는 TDF ETF는 △KBSTAR TDF액티브2030 △KBSTAR TDF액티브2040 △KBSTAR TDF액티브2050 이다. 숫자는 은퇴 시점을 의미한다. 예를들어 2030년 은퇴를 목표로 하는 투자자는 KBSTAR TDF액티브2030에 투자하면 된다. ETF 상장일은 오는 22일이다.

운용보수는 세 ETF 모두 연 0.18%다. 주식편입비중이 가장 높은 2050은 업계 최저 보수다.



ETF의 비교지수는 'iSelect전략적자산배분TDF'다. 주식 비중은 78%로 시작해 은퇴시점에는 37.5%까지 줄어든다. KB자산운용 글로벌멀티에셋본부의 운용 노하우를 활용해 ETF의 종목 구성과 비중을 결정한다.

KB자산운용의 TDF ETF 특징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글로벌리츠 비중이 높다는 것이다. 세 ETF 모두 글로벌리츠 비중이 8.2%로 동일하다. 은퇴시점이 가까워지면 리츠와 주식의 비중은 4대1가량으로 리츠 비중이 높아진다.

금정섭 KB자산운용 ETF마케팅본부장은 "TDF ETF는 은퇴시점의 소득대체율을 극대화시키는 게 목표"라며 "낮은 보수로 발 빠른 시장대응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TDF액티브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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