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제자를 성폭행 하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출신인 이규현 코치가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 당시에도 10대 제자 허리를 감싸고 끌어당기는 등 과한 신체 접촉으로 논란이 됐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는 지난달 말 강간미수와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등으로 이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빙상계에서 영향력이 큰 이씨가 2차 가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도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1998년 나가노, 2002년 솔트레이크 등 동계올림픽 2회 출전 기록을 갖고 있으며, 2003년 현역 은퇴 이후 유소년 클럽에서 코치로 활동해왔다.
한편 이씨는 과거에도 구속된 전력이 있다. 그는 2005년 9월 8일 새벽 4시 30분쯤 자택이 있는 서울 성북구 보문동에서 성동구 왕십리로 넘어가던 중 50대 행인을 차로 치고 달아나 숨지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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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으로 구속기소 됐으나, 이후 정확한 처벌 수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또 음주운전 전과만 3번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주니어 대회 당시 10대 제자 허리를 감싸고 끌어당기는 등 과하게 신체를 접촉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