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B, 장비 하나로 1~10GHz 인터넷 동시 제공 기술 개발

머니투데이 김승한 기자 2022.09.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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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설치공간 절약 효과에다 중복투자비도 절감

SK남산빌딩. /사진=SK브로드밴드SK남산빌딩.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는 통합형 광모듈을 활용해 하나의 장비로 1~10GHz(기가헤르츠) 초고속인터넷을 동시에 제공하는 광통신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속도별 장비를 중복 설치할 필요가 없어 투자비를 줄일 수 있다. 또 장비 설치 공간 효율성이 65% 향상되며, 소비 전력도 28% 절감된다. 결과적으로 탄소 배출도 줄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도 기여한다.



SK브로드밴드는 올해 6월부터 SK텔레콤, 에치에프알, 디오넷, 옵티코아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지능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지원 사업'에 참여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국책사업은 광통신 관련 신기술 국산화와 상용화를 위한 것으로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SK브로드밴드는 컨소시엄 참여 기업들과 함께 서울 동작국사에서 테스트망 연동 및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원 SK브로드밴드 ICT(정보통신기술)인프라 담당은 "통합형 광모듈 활용 기술 개발로 고품질, 고용량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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