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포스코홀딩스는 "현재 제철소 핵심 설비인 고로 3기 및 파이넥스(FINEX) 2기는 복구가 완료돼 정상 가동 중"이라며 올해 연말까지 순차적인 생산 재개 일정을 공시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생산 재개 일정을 감안하면 2022년 약 2조 400억의 매출액 감소가 예상되나 이는 잠정치로 변동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이어 "2개월 선행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추정치가 기존 6.5%에서 5.2%로 하락하는 효과를 자아낼 수 있다"며 "분명 큰 폭의 이익 감소이지만 절대적인 ROE 수준은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을 경험했던 2015년 ROE 1.5%, 2020년 ROE 3.7%보다는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015년(0.33배)과 2020년(0.27배)에 기록했던 역사적 최저점의 밸류에이션 주가순자산비율(P/B) 0.3배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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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인 실적 부진에 따라 주가가 내릴 수는 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봤다.
백 연구원은 "회사 생존 문제와 직결되지만 않는다면 결국 회사 이익은 중기적으로 정상화될 여지가 충분하다"며 "2024년 리튬 사업 실적 현실화로 신사업 가치가 새롭게 부각될 수 있다는 점까지 감안한다면 락바텀(rock bottom, 진바닥) 밸류에이션에 근거해 중장기 관점에서 투자 전략을 꾸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