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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신봉자' 마이클 세일러 "비트코인, 머지 이후 더 강해져"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2022.09.19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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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겸 회장. /사진=머니투데이DB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겸 회장. /사진=머니투데이DB




'비트코인 신봉자' 마이클 세일러 마이크로스트래티지 공동창업자 겸 회장이 이더리움 머지(Merge) 이후 비트코인 영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이날 호주에서 열린 가상자산 컨벤션에서 "이더리움 머지 이후 비트코인은 더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더리움 머지 이후 '코인 대장주' 비트코인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망을 반박한 것이다.

머지는 이더리움의 기존 작업증명(PoW) 방식을 지분증명(PoS)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지난 15일 완료됐다. 2020년 12월 이더리움 재단이 내놓은 지분증명 방식의 레이어 '비콘체인'과 작업증명의 이더리움 메인넷을 합병하는 작업이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는 머지 업그레이드 완료 후 트위터에서 "머지는 이더리움 생태계에 중요한 순간"이라며 "전 세계 전기 소모량을 0.2% 줄일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세일러는 "작업증명을 사용하는 가상자산 전체 시장 가치의 95%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비트코인"이라며 "이는 디지털 상품을 만드는 데 있어 가장 보편적으로 수용하고 입증된 유일한 방법이고, 비트코인은 약세가 아니라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일러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20년부터 비트코인 집중 매수에 뛰어들었다. 지난 9일(현지시간)에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공시를 통해 "비트코인 매입을 포함한 일반적인 기업 경영 목적으로 최대 5억달러(약 69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최고경영자(CEO)직을 내려놓은 세일러는 회장 직함을 달고 비트코인 투자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CEO직은 대표이사 퐁 르가 맡았다. 세일러는 "CEO와 회장 역할을 분리하면 비트코인 투자와 사업 성장의 두 가지 전략을 더 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나는 비트코인 매입 전략 등 계획에 더 집중하고 퐁 르는 CEO로서 기업 운영 전반을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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