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수비수 벤 데이비스(가운데). /AFPBBNews=뉴스1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들은 18일(한국시간) "이비스가 미세한 다리 골절상으로 약 3주 동안 결장할 것"이라며 "벨기에, 폴란드전에 나설 웨일스 국가대표팀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당시 경기는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이 5장까지 활용할 수 있는 교체 카드를 단 1장만 썼던 경기였다. 후반 27분 손흥민을 빼고 데얀 쿨루셉스키를 투입한 게 유일한 교체였다. 벤치엔 클레망 랑글레를 비롯해 다빈손 산체스, 자펫 탕강가 등 수비수들이 있었지만, 데이비스는 교체되지 않고 풀타임을 소화했다.
콘테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데이비스는 지난 스포르팅 CP전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고, 부상을 입은 채로 경기를 뛰었다"면서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A매치 휴식기가 끝나면 다시 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데이비스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한국을 방한했던 지난 7월에도 경기 도중 발목 부상을 당해 결국 깁스를 한 채 출국길에 올랐다. 다행히 시즌 개막에 맞춰 복귀하긴 했지만, 이번엔 또 다른 부위에 부상을 당해 또다시 재활에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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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벤 데이비스 선수가 한국 투어 경기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월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임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