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토트넘, 이미 콘테 후임 후보 추렸다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2.09.16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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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AFPBBNews=뉴스1


안토니오 콘테(53) 토트넘 감독이 재계약하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토트넘 이사진들은 콘테 후임을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 복귀를 결정할 경우 토트넘 보드진들에게는 콘테 후임 4명 리스트가 있다"고 전했다.



콘테 감독은 지난해 11월 토트넘 사령탑으로 임명됐다.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경질된 후 토트넘은 팀을 바꿀 적임자을 찾았고, 콘테 감독을 낙점했다. 그 결과 2023년 여름까지 계약했다.

이제 1년 남았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런 가운데 이탈리아 현지에서 콘테 감독이 유벤투스로 돌아올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그래서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매체는 "이탈리아 기자 파올로 파지가 기자에 따르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53) 유벤투스 감독이 경질된다면 콘테가 충격적인 복귀를 할 수도 있다"고 짚은 뒤 "콘테의 장기적인 미래가 밝아짐에 따라 이제 그를 대신할 수 있는 4명의 옵션를 살펴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먼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꼽혔다.


매체는 "포체티노는 레비 회장을 비롯해 토트넘 구성원들에게 유혹이 될 대상자다. 이전에 토트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 2019년엔 챔피언스리그 결승까지 이끌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고, 조제 무리뉴 감독을 데려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시즌 파리생제르맹(PSG)에서 리그앙 우승을 이끌었다. 그럼에도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이 그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현재 야인이다. 새 직장을 찾고 있는 중이다. 매체는 "포체티노는 콘테 후임 1순위며 가용성을 감안한다면 더욱 그렇다"고 짚었다.

두 번째로 율리안 나겔스만(35) 바이에른 뮌헨 감독이 언급됐다. 나겔스만 감독의 현재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이 큰 이유였다. 최근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뮌헨 선수들이 감독의 태도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항명하는 선수들도 등장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한 모양새다. 매체는 "이런 상황에서 나겔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눈독 들일 수 있는 후보자다"고 설명했다.

세 번째는 토마스 투헬(49) 전 첼시 감독이다. 그는 지난 2021년 1월 첼시 지휘봉을 잡은 이후 탄탄대로를 걸었다. 2020~21 시즌 첼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 UEFA 슈퍼컵과 FIFA(국제축구연맹) 클럽 월드컵에서도 팀을 정상으로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 7일 경질 발표가 나왔다. 하루 아침에 직장을 잃은 투헬 감독이다.

매체는 "투헬 감독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PSG, 첼시에서 수년간 성공을 거둔 지도자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디나모 자그레브에 0-1로 패한지 24시간도 채 되지 않아 무자비하게 경질됐다"면서 "분명 그에게 성공을 거둘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다만 첼시 이후 다른 EPL 팀으로 갈지는 현재 불분명하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은 브랜든 로저스(49) 레스터 시티 감독이다. 나겔스만 감독과 마찬가지로 입지가 불안한 상황이다.

매체는 "로저스 감독은 토트넘에 오랜 팬들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리고 현재 상황을 볼 때 로저스 감독은 킹 파워 스타디움(레스터 시티 홈구장)에 오래 있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든다. 시즌을 끔찍하게 시작했기 때문이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은 포체티노가 경질됐을 때 후보에 올랐던 사령탑 중 한 명이다. 매력적인 축구를 할 것이고, 증명할 포인트를 가지고 있다. 시즌 종료 후에도 로저스가 계속해서 레스터 시티 감독을 맡을지에 따라 많은 것이 결정될 것이다"고 가능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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